[프린팅] 넘침을 경계하는 잔 - 계영배 - Co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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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영배의 유래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잔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한다.
술잔의 이름은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이며,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지닌다.
2) 계영배의 원리 - 사이펀의 원리
계영배에는 잔을 기울이지 않고도 구부러진 관을 이용하여 액체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하는 사이펀의 원리가 담겨 있다.
사이펀이란 액체를 기압차와 중력을 이용하여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연통형의 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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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A의 물이 B로 이동하는 이유는 속이 빈 원통형 막대의 긴 쪽(중간에서부터 꺾어진 곳)이 중력을 더 받아서 짧은 쪽보다 내려가는 힘이 더 커진다. 공기나 물처럼, 유체의 경우 압력은 단위시간당 지나가는 유체의 부피/통과하는 단면적이 되는데, 갑자기 좁은 곳으로 많은 물질이 지나가기 때문에 압력이 강해지게 된다. 이것이 사이펀의 원리이다. |
3) 계영배 설계 과정
중앙 사이펀 관을 삭제하고 외관에 배치
기존 제작공법의 한계로인해 사이펀(관)을 가운데 배치할 수 밖에 없었으나,
금속 3D프린팅 공법을 적용하여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사이펀을 잔의 외곽안쪽에 삽입하였으며 치아 보철물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금속소재인 코발트크롬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금속 3D프린팅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수로를 최대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즉, 계영배 디자인을 수십개로 늘려 맞춤형 주문 계영배를 제작할 수 있다.
개당 단가는 10만원 중반대이며 후가공을 더하면 20만원 정도면 원하는
디자인의 계영배를 제작할 수 있다.
4) 계영배 출력 사진들
실제 계영배 디자인은 10개정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진행했습니다만 모두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금속3D프린팅 하고 서포트를 제거하고나면 실제표면은 저렇게 거칠게 됩니다.
저부분은 후가공이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디자인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 사진은 처음 시도 했을때 사진입니다. 아직 공정도 제대로 안잡힌 상태
역시나 후가공없이 프린팅 직후 계영배 사진입니다.
물이 잘 빠지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수로의 두께가 지름 2.5미리 밖에 안되 물이 빠지는 속도가 매우 느리네요
표면처리를 해야합니다
어느정도 그라인더로 밀어서 이정도까지는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금속3D프린팅의 아름다운 결과물은 전부 후가공을 거친 제품들입니다.
금속3D프린팅 직후 표면조도는 좋을수가 없습니다.
쇠를 기계로 깎는 CNC가공도 표면처리를 합니다.
계영배 2번째 디자인 입니다. 수로 모양을 돋보이게 해서 입술을 대고 먹는 방향을 정하려고 했지만
미관상 보기가 안좋아 포기
최종디자인 입니다. 받침대는 FDM으로 제작했습니다.
물이 빠지는 것을 확인한 결과 매우 잘빠집니다.
금속3D프린팅으로 제작된 계영배에 대해서 궁금하신점이나 주문제작 문의는
info@merain.kr로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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